[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재민씨 관련 글을 올린 이유는 순수한 공익제보자고 보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신재민씨 관련 글을 내린 이유는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 더이상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손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들을 올렸다 지난 3일 신 전 사무관이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글을 모두 삭제했다.
또 “단시간에 가장 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택한 것”이라면서 “막다른 골목에 이른 도박꾼이 모든 것을 건 배팅 장면이 떠오른다”고도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슨 죄를 지어서 4개월이나 잠적했나”라면서 “불발탄을 든 사기꾼에게 더 망신당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이 손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캡쳐해 공유하며 논란은 가열됐다. 손 의원의 과거 페이스북 글까지 공유되며 ‘이중잣대’라는 지적도 나왔다. 과거 국정농단 사태를 폭로한 고영태씨, 노승일씨에 대한 글에선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의인들을 보호하라는 국민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화답하고자 고영태·노승일 증인을 만났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판도라 상자를 연 분들”이라고 적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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