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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호주여자오픈서 LPGA 공식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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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태국 전훈 출국, "1승과 신인왕 등극 포부" 출사표

이정은6가 LPGA투어에 진출하는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정은6가 LPGA투어에 진출하는 소감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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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정은6(23)가 호주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5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며 "호주 대회에 처음으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3주 정도 샷을 점검한 뒤 다음달 14일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전지훈련 중 대회를 나가본 적이 없어 고민이 된다"면서도 "성적 보다는 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여자오픈 이후 다음달 28일 싱가포르 HSBC챔피언십에 나선다.

이정은6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거두며 상금퀸과 최저타수상, 베스트플레이어상 등을 받았다. 지난 11월에는 LPGA투어 Q시리즈 수석을 차지해 미국행 티켓을 따냈다. 새해 포부는 신인왕 등극이다. "첫 해 적응해야 할 것이 많다"며 "올해의 선수상과 같은 목표는 너무 크게 느껴져서 일단 주위에서 많은 관심을 주시는 5년 연속 한국 선수 신인상에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태국 전지훈련에서는 바람을 이용하는 샷과 100m 이내의 어프로치 샷에 집중한다. "LPGA투어에서는 100m 이내의 샷을 완벽하게 해야 경쟁력이 생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체력훈련과 영어공부 등으로 새 무대에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1년 동안 투어에서 호흡을 맞출 캐디도 애덤 우드워드(호주)로 정했다. 찰리 헐(잉글랜드)과 유선영(33) 등의 가방을 들었던 20년 차 베테랑이다.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는 US여자오픈으로 꼽았다. "어느 대회든 우승을 하면 감격스러울 것 같다"면서 "두 번 참가해 본 US여자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KLPGA투어는 지난해 정상에 오른 한화클래식, KB금융스타챔피언십을 포함해 3개 대회만 등판한다. "'역시 한국 선수라서 잘 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미국에서도 유소연(29), 박인비(31) 선수처럼 꾸준한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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