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혁신 마인드와 강한 실행력을 갖춰 기술회사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전 사장은 "높이 나는 새는 포수의 총에 명중되지 않는다"며 "기술을 지배하는 회사가 산업을 지배한다. 차별화된 기술 확보로 다시 한 번 게임 체인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배터리 시장에서 시장 구조를 흔들고 리딩해 나가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삼성SDI는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부별 개발실을 신설하는 등 기술회사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 사장은 마지막으로 "모든 성공하는 기업에는 고정관념을 깨고 도전하는 혁신적인 조직문화가 있다"며 혁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만들어 내는 바탕은 임직원 개개인의 혁신 마인드라고 말했다.
특히, 전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실행력'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짚었다. 만났으나 토론하지 않고, 토론했으나 결론 내리지 않고, 결론 내렸으나 실행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며 강한 실행력을 주문했다.
전 사장은 "혁신은 자전거 타기와 같다"며 "잠깐이라도 멈추면 넘어지는 자전거처럼, 혁신도 끊임없이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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