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이 의심되는 환자가 시신경유두촬영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제공=김안과병원]

▲녹내장이 의심되는 환자가 시신경유두촬영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제공=김안과병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시신경 손상으로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 녹내장 환자가 4년 만에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2∼2016년 녹내장 질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12년 58만4558명에서 2016년 80만7677명으로 38.2% 증가했다.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시각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 질환으로 증상을 방치하면 실명에 이르게 된다.


녹내장 환자는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연령대별 환자를 살펴보면, 60대가 18만969명(22.4%)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50대 16만5073명(20.4%), 70대 15만5904명(19.3%) 순이었다.

지난해 인구 10만명 당 진료 인원은 1591명이었다. 여성은 1731명, 남성은 1452명으로 여성이 279명 더 많았다. 70대 이상으로 한정하면 10만명 당 진료인원은 5052명으로 20명 중 1명은 녹내장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을 주진단명으로 진단받고 수술한 환자는 지난해 9958명으로 2012년 7567명에 비해 31.6% 증가했다.


이 질환은 안압이 높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안압이 정상수준이어도 안압의 변동 폭이 크거나 시신경으로 가는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 또는 유전자 이상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길 수 있다.

AD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주변부터 차츰 시야가 좁아지는 것이 주된 증상이며 초기에는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시야가 아주 좁아진 말기가 돼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박종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녹내장은 대부분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며 "정기적인 검진으로 자신의 시신경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생활패턴의 변화를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