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때 판매된 스마트폰 10대 중 4대가 아이폰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26%
아이폰7시리즈가 25.5%…아이폰X 14.7%
애플 영업이익 등 실적에 부정적 영향

연휴 판매된 아이폰의 1/4은 '아이폰7'…구형 모델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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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올해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에 판매된 스마트폰 10대 중 4대가 아이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최근 출시한 아이폰8, 아이폰X이 아닌 아이폰7으로 조사됐다.

27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플러리(Flurry)가 지난 19~25일간 전세계 21억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 시리즈가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중 4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를 회복하면서 올해 3분기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26%를 차지했다. 화웨이 5%, 샤오미·모토로라·LG전자·오포가 각각 3%, 비보가 2%를 기록했다.


구글은 픽셀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지만 이번 차트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픽셀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플러리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 기간 새롭게 활성화된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판매량을 집계한다.

이 기간 판매된 아이폰 중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가 각각 15.1%와 10.4%로 전체의 1/4을 차지했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각각 14.9%와 4.3%를 기록했고, 아이폰6s 및 아이폰6s플러스는 각각 12.6%와 5.3%를 점유했다. 아이폰SE는 6%를 차지했다. 구형 아이폰의 비중은 전체의 68.5%를 기록했다. 아이폰6의 경우는 애플이 2017년 상반기 일부 국가에서 리퍼제품 등을 판매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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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이폰X은 14.7%를 차지했으며, 아이폰8 및 아이폰8플러스는 각각 8.1%와 8.7%를 기록했다. 신형 아이폰 비중은 31.5%에 그쳤다. 플러리는 아이폰X의 비싼 가격과 출시 초반 수요가 원활하지 않은 점을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신형 아이폰의 판매 비중이 높지 않은 점은 애플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아니다. 이런 결과는 애플의 아이폰의 평균판매가(ASP)와 이익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이폰X은 기존 제품 대비 200달러 이상 비싸기 때문에 애플은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플러리는 판매된 디바이스의 화면 크기 결과도 소개했는데, 소비자들이 점점 더 큰 화면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5-6.9인치대의 패블릿(대형 스마트폰)이 53%를 차지해 지난해 37% 비해 크게 성장했다. 중간 크기의 제품(3.5-4.9인치)은 45%에서 35%로 줄었다. 6.9인치 이상의 태블릿은 9%에서 8%로, 소형 태블릿도 8%에서 4%로 각각 줄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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