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기술지주회사 5곳 설립인가 승인
포항연합에 포항시 22억원 출자 … 지자체 참여로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가 '포항연합'과 건국대(글로컬캠퍼스), 서울시립대, 인하대, 호서대의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학 기술지주회사는 자회사 설립·투자를 목적으로 대학으로부터 현물(기술 등 연구성과) 및 현금을 출자받아 설립·운영되는 기술사업화 전문조직으로, 2007년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이번에 새로 설립 인가를 받은 5곳 가운데 한동대학교가 주관하고 선린대학교, 포항대학교가 참여해 공동형으로 설립하는 '포항연합기술지주회사'는 포항테크노파크를 통해 포항시로부터 5년간 총 22억원을 출자받고 바이오 분야 자회사를 설립해 유산균 분야 연구 성과를 중점적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건국대학교(글로컬 캠퍼스)는 고정밀도의 햅틱 기술(Haptic·촉각과 힘, 운동감 등을 이용해 어떤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을 활용해 가상물체를 만졌을 때 실제 물체를 만지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적용한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집중적으로 사업화한다.
서울시립대학교는 대학 내 연구비 비중의 43%를 차지하는 도시과학 분야를 특성화해 기업체를 대상으로 사물인터넷 기반 하수처리 운영 시스템 등 환경 물·에너지 분야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인하대학교는 대학의 특허·기술 사업화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7000여곳을 대상으로 알앤디(R&D)서비스, 기술시험 분석 등을 제공하는 자회사를 설립하며, 호서대학교는 충청남도 내 제조업 분포가 높은 천안, 아산 당진 지역의 캠퍼스를 기반으로 지역전략사업인 화장품에 특화된 기술을 사업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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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곤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앞으로도 자문위원회를 비롯해 대학과 산업계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대학 기술지주회사가 적극적인 기술 사업화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술지주회사는 산학협력법에 따라 산학협력단 등이 요건을 갖춘 경우 교육부장관의 인가를 받아 단독 또는 공동으로 설립할 수 있다. 지난 2008년 한양대 기술지주회사가 최초로 설립된 이래 이번에 인가를 받은 5개 지주회사까지 총 63개의 기술지주회사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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