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장 결산]IPTV 매출 2.4조…케이블TV 넘어섰다
연평균 IPTV 27.8% 증가
케이블(SO)은 3.8% 감소
가입자·광고매출도 IPTV만 성장세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 방송사업자(IPTV)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연간 매출액을 넘어섰다. 광고매출의 경우 SO는 정체를 빚었지만, IPTV는 2배 가까이 늘었다. 가입자수는 역시 IPTV는 급등세를 보였고, SO는 소폭 하락했다. IPTV와 SO의 경쟁이 사실상 IPTV의 완승으로 귀결되고 있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도 방송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년도 IPTV의 방송사업 매출액은 2조4300억원으로, SO의 2조1700억원을 앞질렀다.
IPTV의 매출액은 2012년 8400억원, 2014년 1조4800억원, 2015년 1조9100억원, 2016년 2조43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SO는 2012년 2조3200억원으로 IPTV의 3배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2014년 2조300억원, 2015년 2조2600억으로 소폭 줄어드는데 이어 2016년마저 2조1700억원을 기록하며 결국 매출액 역전을 허용하게 됐다.
IPTV는 연평균 27.8% 늘었지만 SO는 3.8% 감소한 것이다. 전체 방송사업매출액(15조90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IPTV는 15.3%를 기록, SO의 13.6%를 넘었다. SO는 2012년 18%에서 2016년 13.6%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준 IPTV는 6%에서 15.3%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광고매출의 경우도 IPTV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IPTV는 2015년 4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두 배 늘었지만, SO는 2년 연속 1400억원으로 정체를 보였다.
가입자수는 IPTV가 2014년 967만, 2015년 1136만, 2016년 1289만을 기록하며 연평균 15.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SO는 같은 기준 1461만, 1373만, 1389만을 기록하며 연평균 2.5%의 감소를 기록했다.
가입자 비중으로 보면 SO가 2012년 64%에서 46%로 줄어드는 동안, IPTV는 23%에서 43%로 대폭 늘었다.
IPTV의 성장세와 SO의 하락세는 당분간 돌이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3사가 서비스하는 IPTV는, 이동통신서비스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결합상품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움켜쥐고 있다.
SO들도 동등결합 상품을 통해 가입자 빼앗기·지키기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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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는 이달초 KT와 동등결합상품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내년 초를 목표로 KT의 이동통신서비스와 CMB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할인하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 초 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CMB, JCN울산중앙방송 등 6개 사업자와 협정서를 체결하고 '온가족케이블플랜'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방통위의 '2016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에 따르면 전체 방송통신 결합가입자 중 이동전화 포함 결합상품 가입자 비중은 지난 2012년 22.0%에 서 2013년 27.4%, 2014년 36.4%, 2015년 44.3%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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