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 요구에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민주당의 요구 때문에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셧다운 방지를 위한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에 하루 앞서 민주당을 강하게 압박한 셈이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내각회의 중 예산안 통과 시한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민주당은 불법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기를 원하고 있다"며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마련한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을 철회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드림법안을 연방예산안에 부착시켜 동시에 가결하려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을 비난한 것이다. 드림 법안은 DACA 수혜 대상자들에게 10년간 임시 영주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으로 지난 10월5일 연방 상원에 상정됐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드림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연방정부의 모든 지출예산안에 반대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만약 오는 8일까지 미 의회가 연방정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정부 기능이 부분적으로 중단되는 부분 셧다운이 발생한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대표는 "워싱턴에서 연방정부 폐쇄를 말하고 있는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 한사람 밖에 없다"며 "열린 마음으로 협상할 의지를 갖고 의회지도부와의 회동에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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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우선 임시예산안을 22일까지 2주간 추가 연장하고, 이 기간동안 연방예산안과 드림법안을 놓고 담판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와 만나 이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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