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많은 중년은 신문을 좋아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보고서…SNS활용도도 높아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시간ㆍ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소비ㆍ취미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중장년층을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라 한다. 액티브시니어의 미디어 이용 행태를 살펴보니 TV 시청 시간은 짧고 신문 구독률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소셜미디어(SNS) 활용도도 '비(非)액티브시니어'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6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액티브시니어의 미디어 이용'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 액티브시니어는 전통적인 할머니ㆍ할아버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사회 활동에 적극적이고 독립적 삶의 영위를 추구하는 50세 이상 세대를 일컫는다. 외모를 꾸미는 데 아낌없이 투자하고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신(新)소비계층이다.
액티브시니어들은 신문 읽기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비율이 높았다. 신문 기사를 읽는 액티브시니어는 43%로 비액티브시니어(28%)보다 1.5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액티브시니어는 종이신문 구독 비율이 높았으며,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 습득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TV 시청시간은 액티브시니어(3시간36분)가 비액티브시니어(4시간15분)보다 짧았다. 반면 컴퓨터와 라디오 매체 이용시간은 액티브시니어가 두 배가량 긴 것으로 조사됐다. 액티브시니어는 문자 메시지ㆍ동영상ㆍ인터넷ㆍ이메일 이용 등 13가지 미디어활용능력 분야에서 비액티브시니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카카오톡 등 인스턴트 메신저를 사용하거나, 인터넷 카페에 가입하고 SNS를 사용하는 등 온라인 활동을 하는 응답자 비율도 비액티브시니어보다 높게 나타났다. 액티브시니어 중 인스턴트 메신저를 사용하는 응답자는 63%로 비액티브시니어(46.9%)보다 크게 높았다. 이들은 카카오스토리(39%), 네이버밴드(25%), 페이스북(23%) 등 다양한 SNS를 이용하는 반면, 비액티브시니어의 절반 이상은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했다.
두 집단 모두 전자상거래 경험 비율이 30%대로 큰 차이는 없었지만, 액티브시니어의 경우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를 이용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비액티브시니어는 상대적으로 TV홈쇼핑 경험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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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형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계정보연구실 부연구원은 "액티브시니어는 소비와 경제 활동의 새 주축이 되고 있으며 이들은 미디어를 이용하는 활용 능력도 뛰어날 뿐 아니라 미디어 이용에도 적극적이었다"며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에 관한 지속적 교육을 통해 미디어 이용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함께 모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015ㆍ2016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기반으로, 자기존중감 점수가 높은 50세 이상 응답자를 액티브시니어로 정의했다. 50대 이상 전체 응답자의 16%(547명)였으며, 남성(22.7%) 비율이 여성(9.6%)에 비해 2.4배 높았다. 월 소득이 50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응답자의 약 40%가 액티브시니어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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