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낚싯배 실종자 2명, 이틀째 야간수색도 성과 없어
급유선 선장 등 가해측 2명 영장 신청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 영흥도 낚시어선 사고로 실종된 2명에 대해 이틀째 밤샘 수색이 진행됐지만 성과가 없었다.
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이틀째인 지난 4일 하룻동안 낚싯배 선창1호 선장 오모(60)씨 등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함정 55척, 항공기 15대, 잠수요원 82명 등이 투입됐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4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는 현지 기상 사정이 악화돼 100톤급 이하 소형 함정이 항구로 피신한 가운데, 대형 함정 위주로 14척이 동원돼 조명탄 116발을 터뜨려 가며 실종자를 수색했다.
해경은 날이 밝는대로 함정 31척, 항공기 12척, 잠수요원 78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해경 60명, 경찰 740명 등 1549명을 동원해 인근 도서 해안가도 수색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해경은 또 전날 밤 7시30분께 사고를 낸 급유선 명진15호 선장과 갑판원 등 2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선장의 경우 조타실에 있으면서 상대방 선창1호의 접근을 알고 있었지만 "알아서 피해가겠지"라는 생각으로 방향 전환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 갑판원은 당시 조타실을 이탈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속영장 실질 심사는 이르면 이날 오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일 오전 6시5분쯤 인천 영흥도 앞바다 영흥대교 인근 해역에서 낚싯배 선창1호가 급유선 명진15호와 부딪혀 전복되는 바람에 낚싯배에 타고 있던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