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49) 광주MBC기자가 수험생인 자신의 아들이 큰절을 올린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이 영상을 본 독지가가 선뜻 등록금을 지원해주겠다고 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진=광주MBC제공

전윤철(49) 광주MBC기자가 수험생인 자신의 아들이 큰절을 올린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이 영상을 본 독지가가 선뜻 등록금을 지원해주겠다고 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진=광주MB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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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전윤철(49) 광주MBC기자가 수험생인 자신의 아들이 큰절을 올린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이 영상을 본 독지가가 선뜻 등록금을 지원해주겠다고 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전씨의 유튜브 동영상은 28일 오후 57만3700건을 넘어섰다.

전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 북에 게시물을 올렸다.


인천의 한 교회 목사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아들 준서군의 큰절로 감동 받았다면서 대학등록금을 지원해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전씨는 “고민 끝에 뜻깊은 일에 의미있게 사용하겠다”며 “어려움이 있는 곳에 목사님의 뜻을 받아 저희도 나누고 행복바이러스가 흐르게 하겠다”고 한 것.


전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저희는 등록금을 준비할 수 있으니 진짜 돈 때문에 대학진학 못하는 사람 등 찾아서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윤철 광주MBC기자의 아들 준서군. 사진=전윤철 광주MBC기자

전윤철 광주MBC기자의 아들 준서군. 사진=전윤철 광주MBC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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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수능날인 지난 23일 아들 준서(18·수완고)군을 오전 7시47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시험장에 도착했다.


아들을 내려주고 곧바로 출근하던 전씨는 얼마 되지 않아 조금 전 내려준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다시 와줄 수 있어요?"라고 물은 것이다.


전씨는 수험표라도 두고 내렸나하고 차를 살폈으나 없었고 다른 일이라도 생겼나 싶어 곧바로 차를 돌려 시험장으로 달려갔지만 도착한 전씨의 차량을 본 아들은 침착한 모습으로 차량 앞으로 다가섰다.


준서군은 주위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현하고 싶어 아버지가 타고 있는 차량을 향해 넙죽 큰절을 올렸다.


이를 본 전씨는 차에서 내려 아들의 등을 두드렸고 이러한 모습은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전씨는 이 영상을 편집했고 유튜브에 올리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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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서군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버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2주전부터 큰절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차에서 내려 절을 올리려고 하니 떨려 못했었다”며 “그래도 마음을 표현해야겠다 싶어 아버지께 다시 전화를 드렸고 결국 큰절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소에도 잘해주시는데도 특히 하교 후 늦은 시간에 집에 돌아가면 아버지도 피곤하실 텐데 늘 기다려 주신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지금까지 보살펴준 아버지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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