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마크롱 "리비아 '인간시장'은 반인류 범죄"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아프리카연합 의장국인 기니의 알파콩데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른바 '인간시장' 논란을 일으킨 리비아 노예무역 사태에 대해 "반인류 범죄"라고 비판하며 2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프랑스24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인 기니의 알파 콩데 대통령을 만난 뒤 "인간시장은 반인류 범죄"라면서 "테러를 포함해 심각한 범죄의 자금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네트워크를 해체하기 위해 지역의 모든 국가가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리비아 당국이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새로운 제재를 결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아프리카에서의 불법이민·난민·테러대책 등을 고민하는 EU내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다음 주 아프리카 주요국을 방문, 협력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유엔 안보리 회의 또한 다음 주 중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
앞서 CNN은 지난 14일 리비아에 도착한 아프리카 난민들이 밀수꾼에게 붙잡혀 수십만원에 거래되는 장면을 포착,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프랑스24는 "인권단체들은 유럽으로의 이동을 막은 유럽연합(EU)도 비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AFP는 이날 이탈리아 해안경비대 등을 인용해 리비아 해안에서 난민 1100명이 한번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10개의 고무보트와 나무보트를 타고 있다가 이탈리아 해군 함정과 해안경비대 경비정, 구호단체 '미션 라이프라인'의 구조선에 의해 구조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