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고사장마다 ‘수능대박’응원전 펼쳐져”
“광주숭일고 학생회, 따뜻한 차와 초콜릿 제공도 ”
“광주시교육청 과목별 시험 종료 직후 출제경향 설명”


금호고 윤금란 진학부장이 제자들을 껴안고 힘을 북돋워 줬다.

금호고 윤금란 진학부장이 제자들을 껴안고 힘을 북돋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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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완수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광주·전남지역 85개 시험장에서 순조롭게 진행돼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을 무색케 했다.

지난 15일 수능을 하루 앞두고 예비소집을 통해 고사장을 확인한 후 ‘수능대전’을 준비하던 광주·전남지역 수험생 3만7949명은 포항지진의 여파로 결전의 날을 일주일 미룬 23일을 기다려 왔다.


그동안 신문, 방송 등 각종 매체에서 이어지는 여진 속보에 수험생, 시험감독, 교육 관계자 등은 지진대처 단계별 가, 나, 다 행동요령 숙지에 이어 심지어 고사장 책임자인 학교장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발표가 나오는 등 엄청난 부담과 긴장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다.

하지만 23일 날은 밝았고 수능 문답지를 밤새워 지키던 경찰관, 교육청 관계자도 일주일 더 고사장을 점검하고 확인했기에 한편으론 미소를 감추고 또 한편으론 ‘수능대전’이 무사히 치러지는 모습에 안도의 숨을 연신 내쉬었다.


이어 광주·전남지역 85개 고사장은 후배들이 새벽부터 진을 치고 시험장에 들어서는 선배들에게 ‘수능대박’을 외치는 등 우렁찬 함성과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로 뒤덮였다.


수능에 대한 부담감으로 움츠러졌던 이승운 학생(금호고 3)도 후배들의 힘찬 응원에 정신이 번쩍 든다며 ‘수능대박! 화이팅!!’을 함께 큰 소리로 따라 하며 연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광주시교육청 26지구 제2시험장 광주숭일고등학교 제2시험실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있다.

광주시교육청 26지구 제2시험장 광주숭일고등학교 제2시험실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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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능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제자들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주며 얼싸안고 힘을 북돋아 주던 금호고 윤금란 진학부장은 “내 새끼들 그동안 정말 고생했다”면서 글썽이는 눈물을 애써 감추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능시험 시작 벨이 울려 퍼진 고사장 정문 앞은 수험생들이 입실해 적막이 흐르지만 차마 떠나지 못하고 무사히 시험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학부모들의 간절함으로 넘쳐났다.

광주숭일고등학교 학생회 간부들이 수능 수험생들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했다.

광주숭일고등학교 학생회 간부들이 수능 수험생들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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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주시교육청 26지구 제2시험장인 광주숭일고등학교에서는 학생회 간부들이 고사장 현관 입구에서 수능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차와 함께 귤과 초콜릿을 건네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환한 웃음으로 맞았다.


또 점심시간에는 추운 날씨에 자칫 기침이라도 할까봐 온수음수대를 설치하고 고사장 온열기 가동여부를 시간마다 확인하며 수험생들이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고의 편의를 제공했다.


임인호 광주숭일고 교장은 “우리 학교에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편안함과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성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과목별 수능시험 종료 직후 출제경향과 난이도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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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수 기자 700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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