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실적 DS부문 99명 역대 최대…성과주의 재확인
부사장 27명 승진…사업 책임자 육성해 미래 CEO 확보


[삼성2018인사]삼성전자 임원 22명 승진인사…반도체 '역대최대'(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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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제 강희종 기자,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16일 221명에 달하는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2013년(227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반도체에서만 99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성과주의에 입각한 대규모 승진과 발탁 인사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상황에서도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사장 27명, 전무 60명, 상무 118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5명 등 총 221명의 '2018년 임원 및 마스터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지난 2일 사장단 인사 발표 이후 약 2주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10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다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99명에 달하는 임원 승진자를 발표해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41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DS부문의 경우 연구개발(R&D) 부문 승진자가 전체 승진 임원의 50% 이상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과감한 발탁승진(승진 연한 전 임원 승진)도 이어졌다. DS부문의 발탁 승진은 지난 2015년 10명, 2016년 8명, 2017년 4명에서 올해 12명으로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부사장 승진 폭을 확대했다. 역대 최대다. 지난 2015년 18명, 2016년 12명, 2017년 5월 11명인데 반해 올해는 총 27명에 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부사장 승진 폭을 확대해 향후 사업책임자로 활용할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외국인, 여성 임원의 약진도 돋보인다. 외국인에 대한 승진 문호를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현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현지 핵심 임원을 본사 고위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글로벌 인재 경영의 원칙을 확인했다.


DS부문 미주총괄 메모리마케팅 담당 제임스 엘리엇 전무는 2년 대발탁됐고 DS부문 구주총괄 반도체판매법인장 더못 라이언 전무, 구주총괄 영국법인장을 맡은 하드리안 바우만 전무, DMC 연구소 방갈로르연구소장 디페쉬 샤 전무도 발탁 주인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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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성 신임 임원 수는 7명으로 여성 승진 기조도 유지됐다. DS부문 메모리 사업부 CS팀의 김승리 상무, DS부문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 이금주 상무, DS부문 FT기술그룹장 이정자 상무,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 개발그룹의 정혜순 상무, 생활가전사업부 마케팅그룹장 정지은 상무, 경영지원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 지혜령 상무 등이 신규 여성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도 역대 최대 규모인 펠로우 1명, 마스터 15명을 선임했고, 장은주 펠루우 등 여성 기술인력을 중용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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