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현재까지 수능시험장 피해 0"
오후3시10분 현재 고사장 피해 0
부총리 주재 긴급회의 진행 중… 일단 시험 예정대로 진행 계획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학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교육부 관계자는 "오후 3시10분 현재 포항지역을 포함,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수능시험장 중 피해가 발생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시로 현황을 파악하며 대응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는 예정대로 수능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피해가 있는 학교는 각 지역마다 마련한 예비시험장으로 고사장을 옮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3분 뒤에도 여진으로 3.6규모의 여진이 이어졌다. 지난해 9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5.8규모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교육부의 지진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대처 단계는 가, 나, 다 3단계로 구분된다.
가단계는 진동이 경미한 경우다. 중단 없이 시험이 계속된다. 학생 반응, 학교 건물 상황에 따라 일시 중지 또는 책상 아래 대피할 수 있다.
나단계는 진동이 느껴지나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으므로 일시적으로 책상 밑 대피 후 시험 재개하는 것이 원칙이다. 유리창 파손, 천장재 낙하, 조명파손, 조적벽체 균열, 기둥·보 미세균열 등 학교 건물 피해 및 학생 상황에 따라 교실 밖으로 대피할 수 있다.
다단계는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단 운동장으로 대피해야 한다. 학교 시설 피해가 경미하고 수험생들이 안정적인 경우에 한해 시험을 속개할 수 있다.
시험실 감독관은 시험중지 시각을 필수로 기록하며, 긴급 시 답안지 뒤집기는 생략할 수 있다.
단, 책상 아래 대피 지시를 할 시간도 없이 진동이 짧게 발생한 후 종료되고 응시생들의 동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시험장 책임자는 방송으로 시험장 전체에 시험 일시중지 지시하고 시험 재개시각 및 종료시각을 안내할 수 있다.
이 경우 시험 감독관은 시험장 책임자 안내에 따라 시험 일시중지를 안내하고, 일시중지 시각, 시험 재개시각, 종료시각을 칠판에 판서하고 안내해야 한다.
시험장 책임자의 전체 일시정지 안내 전에 이미 시험실에서 감독관에 의한 일시중지된 경우 해당 시간 차이를 반영해 시험장 책임자가 안내한 시험 종료 시각을 변경 판서하고 이를 복도감독관에게 전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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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책임자는 가장 늦게 시험이 종료될 예정인 시험실에서 시험이 종료되면 전체 퇴실 안내와 다음 차시 시험 시작시각 및 종료시각을 안내해야 한다.
심리적 안정을 취하지 못하고 교실 밖으로 나가려는 응시생에 대해서는 복도감독관이 진정시키며 보건실 등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럼에도 감독관 지시에 불응하고 외부로 이탈하는 수험생은 시험 포기 처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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