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컨디션 유지하기 위한 숙면 중요한데…

수험생(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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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과 지켜보는 가족들의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때다. 전문가들은 이제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지금은 무리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보다는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숙면이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좋게 한다는 연구는 이미 수차례 발표된 바 있다. 지난 2014년 미국 뉴욕대학 의과대학과 베이징 대학 선전 대학원의 연구팀은 쥐의 뇌세포 변화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잠을 잤을 때 더 많은 학습효과가 생긴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계속 공부하는 것보다 잠을 자는 게 더 결과가 좋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긴장한 상태에서 숙면을 취하기는 쉽지 않다. 미국수면의학협회(AASM)에서는 잘못된 정보가 오히려 잠에 빠지는 것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흔히 일찍 잠자리에 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기지만 사실은 생체 리듬에 맞게 자리에 눕는 것이 더 좋다는 식이다. 술을 한 잔 마시는 것도 깊은 잠에 드는 것을 방해한다. 잘 때까지 일이나 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시계를 계속 보거나 방안을 지나치게 어둡게 하는 것도 숙면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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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잠에 들기 위해 수면제 등의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시험 당일 컨디션을 더 나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수면제는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데 자칫 이 작용이 다음날까지 이어지면 기억력이나 판단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꼭 필요하다면 의사와 상담을 통해 시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처방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숙면을 돕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대표적인 것이 자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교감신경이 안정되고 혈액순환이 잘 된다. 노폐물도 배출되고 편안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온수 샤워로 체온을 높이면 다시 낮아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잠이 오는 효과도 있다.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한 음악이나 은은한 아로마 향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험생 스스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잠을 청하는 것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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