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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내년에도 한국 경제의 최대 변수는 내수 회복 여부가 될 전망이다. 수출이 좋아지면서 경제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진한 내수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의 내년 경상수지 흑자 전망을 종전 800억달러에서 90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최근 우리나라와 중국의 관계가 다시 좋아지며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입국자수 증가가 여행수지 적자폭을 크게 감소시켜 전체적으로 경상수지 흑자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크레딧스위스(CS)도 반도체와 소재,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체 예상 실적을 1.6% 상향조정했다. 실적개선세가 지속되고 배당 확대, 저평가 등으로 국내 증시의 주가 상승세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해외 투자은행들의 내년 한국 경제 전망이 대체적으로 좋아지고 있지만 일부에선 우려도 나온다. 특히 내수경기가 부진한 것이 향후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CS는 내년 우리 경제의 최대 취약점으로 건설경기 둔화를 꼽았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가계부채 대책에 따라 건설업종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 우려도 주택 경기 부진의 한 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경기 침체는 내수 활성화에 큰 부담이 된다.


또한 정부의 투자 축소와 규제 확대로 인한 기업 투자 위축 등도 내수 활성화의 취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은행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쉽사리 기준금리 인상을 하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로 내수 부진을 꼽고 있다. 한국은행이 전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내고 낮은 물가상승률이 금리인상과 경기판단의 제약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물가가 상승하려면 내수가 살아나야 하는데 좀처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은이 목표로 하는 근원물가상승률은 2%인데 수년째 1%대 중반을 맴도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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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은은 성장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데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하반기부터는 내수경기가 회복되고 물가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최근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상품가격 상승 제한, 저금리 등 다양한 원인으로 성장과 물가의 괴리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요인들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렵지만 견실한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물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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