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여전히 복구 어려워
열기구 띄워 무료 와이파이 제공
전세계 정보격차 없애겠다는 계획

구글, 허리케인 강타한 지역 10만명에게 무료 인터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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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지난 9월 허리케인 '마리아'가 강타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거주 중인 주민 10만명에게 무료 인터넷을 공급했다.


9일(현지시간) 알파벳은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알파벳은 지난 2013년부터 인터넷 통신 연결이 어려운 오지를 지원하기 위해 '프로젝트 룬'을 진행하고 있다. 통신 장비를 갖춘 커다란 열기구를 띄워 일정 지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푸에르토리코는 허리케인 강타 이후 한 달 이상 전 국민의 80%가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대부분의 통신 기지국까지 정상작동 되지 않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타지역에 거주하는 가족, 지인에게 기본적인 소식도 전달하기 힘든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알파벳은 미국 연방 통신위원회(FCC)에 푸에르토리코에 응급 이동전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프로젝트 룬을 인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알파벳은 FCC의 지원 속에 현지 통신사 AT&T, T모바일 등과 협업을 통해 현지에 텍스트 메시지와 간단한 웹 브라우징 같은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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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알라스테어 웨스트가스 프로젝트 룬 책임자는 "이렇게 빠른 속도로 시작해 LTE 연결을 제공한 적이 없었다"며 "AT&T, 팬아메리카, 푸에르토리코 정부의 항공 당국 등의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 룬은 2013년 이후 페루의 재해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적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5월 폭우와 홍수로 타격을 입은 페루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알파벳은 전 세계에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해 정보격차를 줄인다는 목적을 내세우고 있다. 그와 더불어 구글의 서비스 이용자를 전 세계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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