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8개 교육청, 23개 공공기관, 507개 민간기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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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장애인 고용이 현저히 저조한 기관과 기업의 명단이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장애인 고용이 현저히 저조한 539개 기관 및 기업의 명단을 공표했다고 9일 밝혔다.

명단공표를 사전 예고한 1056개소 중 올해 9월까지 신규채용 등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해 노력한 517개소를 제외하고 539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명단이 공표된 539개소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가·자치단체 9개소, 공공기관 23개소, 민간기업 507개소이다.

국가·자치단체는 국회와 인천광역시교육청을 비롯해 8개 교육청이 명단 공표 대상에 포함됐다.


공공기관의 경우 공기업으로는 한국석유공사가 유일하게 포함됐고, 중소기업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주로 연구 기능을 수행하는 중앙행정기관 산하 기타공공기관들이 다수 포함됐다.


민간기업의 경우에는 대기업집단에 속하는 부영그룹의 부영주택을 비롯해 상시 300명 이상 기업 507개소가 명단공표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명단공표 내용의 주요특징을 살펴보면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에 앞장서야 할 부영주택, 진에어, 미래에셋컨설팅, 나래에너지서비스, 고려개발 등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의 대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또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장애인교원 양성 등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할 교육청 8개소(서울, 부산, 인천, 세종, 경기, 충남, 전남, 경남)가 포함됐다.


아울러 장애인 고용률이 현저히 저조해 반복적으로 명단공표 대상에 포함되는 기관 및 기업이 여전히 많았다.


3회 연속 명단이 공표된 기관은 국회, 6개교육청(서울, 부산, 인천, 세종, 경기, 충남)과 6개 공공기관(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국방기술품질원, 중소기업연구원, 서울시립교향악단)이다.


최근 3회연속 명단이 공표된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은 GS엔텍, XI O&M, 삼호, 고려개발, 이테크건설, 디섹, 호텔현대, 하이엠솔루텍, 대한항공, 금호산업, 현대 E&T, 진에어, 부영주택, 현대캐터링시스템 등 14개사이다.


한편 명단공표 사전예고 후 올해 9월까지 고용부와 한국장애인공단의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의무 이행지도와 기업의 노력으로, 246개소에서 장애인 1214명을 신규 채용했고, 181개소에서 1264명에 대해 채용이 진행 중이다. 12개소에서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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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애인 고용률이 현저히 낮아 명단공표 대상이었던 부민병원, 부산대학교산학협력단, 경기테크노파크, 경상남도마산의료원 등 30개소에서는 장애인 신규채용을 통해 명단공표 대상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법정 의무고용률(2016년 기준 공공 3.0%, 민간2.7%)까지 달성했다.


김경선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올해와 2019년에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각각 0.2%씩 상향 조정되는 만큼, 이에 맞춰 장애인의 고용을 늘리고 명단 공표 대상이 대폭 줄어들 수 있도록,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대기업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과 장애인 직업능력개발 인프라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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