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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90%' P2P업체 펀듀, 협회서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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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P2P금융업체 펀듀가 8일 한국P2P금융협회에서 제명됐다. 협회 제명은 지난 7월 모아펀딩에 이어 두 번째다. 펀듀는 최근 연체율이 90%에 달했다.

P2P협회는 이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펀듀가 약 5개월간 협회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투자자는 물론 P2P 금융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제명을 의결했다고 공지했다.
P2P금융협회에서 회원사를 제명한 것은 지난 7월 12일 모아펀딩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제명은 협회 차원의 최고 제재 조치다.

협회는 투자자의 민원을 받아 펀듀를 7월과 9월, 10월 세 차례에 걸쳐 실사했으며 문제 등을 발견하고 시정 권고했다. 문제사항은 계약 관련 문제 2건, P2P금융플랫폼 운영상의 문제 1건, 상품 구조적 문제 3건, 기타 사업 운영 미흡사항 4건 등이었다.

하지만 펀듀가 시정 조치에 대해 허위보고를 하거나 이를 미흡하게 처리했으며, 이에 제명을 결정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현재 펀듀의 연체율은 90.3%(6일 기준)로, 30여건이 연체 상태다. 잔액 기준으로는 총 대출 잔액 237억원 중 214억원이 한 달 넘게 상환기일을 넘겼다.

P2P협회는 "사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투자자와 P2P금융업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펀듀가 회원사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안정적인 대체 투자상품을 만드는 것과 빅데이터·인공지능(AI)·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부재했던 금리절벽 구간을 해소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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