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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재 상인단체가 유진그룹에 뿔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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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용재협회 등 단체들이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진그룹의 산업용재·건자재 도소매업 진출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한국산업용재협회 등 단체들이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진그룹의 산업용재·건자재 도소매업 진출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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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국산업용재협회 등 단체들이 유진그룹의 산업용재·건자재 도소매업 진출을 비판하고 나섰다. 영세 자영업자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며 폐업 도미노가 현실화될 것이란 주장이다.

산업용재협회 등은 8일 오전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업인 유진그룹이 대형 건자재ㆍ공구체인점을 운영하는 미국의 에이스하드웨어와 손잡고 내년 1월 서울 독산동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마트 개점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은 소상공인연합회·한국베어링판매협회·안전보호구협회·한국전동툴사업협동조합·한국열쇠협회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또 "개점을 추진할 경우 전국적인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반대 서명운동과 청와대 청원운동, 국회 앞 1인 시위도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산업용재협회에 따르면 국내 산업용재업체들은 특히 경기 시흥유통상가 3000개, 안양유통상가 4000개 등으로 모여 있다. 시흥·안양 유통상가 종사자들은 약 2만2000명에 달한다. 전국 산업용재 사업체수는 7만여개, 종사자는 총 24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관계기관의 공정한 대책수립도 촉구했다. 장호성 산업용재협회 회장은 "진출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관계 회원사, 제조업체, 수입업체, 대형유통업체 등과 함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유진기업의 도소매 시장 진출 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진그룹 측은 소비자 편의성과 시장 확대를 위한 신사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병우 유진기업 홈센터 사업총괄 상무는 “아직 세부적인 사항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근 트렌드에 맞춰 주택보수를 직접 하고 싶은 소비자가 편리하게 용재를 구입할 수 있는 전문 매장을 준비 중이다”라며 “인근 공구상가 상인들의 우려를 잘 이해하고 있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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