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사회조사]소득 있는 사람 10명 중 4명 "소득 만족 못 해"
60세 이상 고령자 소득 만족도 가장 낮아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소득있는 사람 10명 중 4명은 본인의 소득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연령대중 소득 있는 사람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60세 이상 고령자의 소득 만족도가 다른 연령대보다 낮게 나타나 양질의 일자리 공급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7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인구 중 소득 있는 사람은 82.1%로 2년 전보다 3.6%포인트 증가했다. 이 가운데 본인의 소득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은 13.3%, '불만족'하는 사람은 46.0%으로 조사됐다. 남자가 여자보다 '소득 있는 사람' 비율이 높았으며 소득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소득 있는 사람의 비율은 60세 이상이 87.3%로 가장 높게 나타나 급속한 고령화로 노동시장도 고령화돼 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60세 이상은 전 연령대 중 소득있는 사람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소득만족도는 가장 낮았다.
현재 소비생황에 만족하는 사람은 2년 전보다 1.5%포인트 증가한 15.4%로 집계됐다. 19~29세의 소비생활 만족도는 18.4%로 다른 연령대 보다 높았고 60세 이상은 10.7%로 낮았다. 가구의 월 평균소득이 높아질수록 개인의 소비생활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1년 전보다 가구소득은 증가했고 부채는 감소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늘었다. 19세 이상 가구주 중 1년 전보다 가구소득이 증가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8.9%로 2년 전 보다 2.1%포인트 증가했다. 가구부채가 감소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1.5%로 2년 전 보다 0.6%포인트 늘었다. 가계부채는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가계소득도 정체돼 있다는 다른 통계 조사와는 동떨어진 답변이다.
통계청은 "가구의 월 평균소득은 증가할수록 소득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고, 부채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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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구 재정상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가구도 늘었다. 19세 이상 가구주 중 내년 가구의 재정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26.5%로 2년 전 보다 3.7%포인트 증가했다. 내년에도 가구의 재정상태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4.0%로 가장 많았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9.4%였다.
사람들은 가계 소비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가장 먼저 외식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19세 이상 가구주 중 가구 재정상황이 악화된다면, 제일 먼저 외식비를 줄이겠다는 사람이 63.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식료품비(40.8%), 의료비(40.8%), 문화여가비(38.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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