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식품 'KS' 도입한다
고령자용 식품 시장 2015년 7903억…韓 제품개발 가이드라인 없어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령친화식품 산업표준(안)의 공청회를 겸한 '고령친화식품 시장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7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현재 예고고시 중인 ‘고령친화식품 한국산업표준(KS)’ 제정(안)의 주요내용을 소개하고 관련 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취지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건강증진, 노후생활의 질 개선과 관련해 고령자용 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고령사회 진입으로 관련 식품시장 규모도 2011년 5104억원에서 2015년 7903억원으로 54.8% 급증했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현재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정의 및 기준을 규정하고 있는 제도는 미비한 실정이다.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기준 등 제품개발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이 전무하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에서는 고령친화식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령친화식품 한국산업표준(KS)’ 제정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산업표준은 KS(Korea Standard)라고 하며 산업표준화법에 의거 각 기관의 장이 고시하는 국가표준이다.
'고령친화식품 한국산업표준(KS) 제정(안)'에는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씹기·삼키기·소화 등 섭취 관련 단계별 성상 및 물성에 대한 기준, 측정방법 등이 포함된다. 또 고령친화식품을 치아부실, 소화기능 저하 등을 겪는 고령자의 신체적인 특성을 감안하고 기호에 적합한 맛과 영양을 고려하여 먹기 편하게 가공한 식품으로 규정하고 3단계로 구분·표시할 방침이다. KS 도입으로 물성, 성상 등을 조정해 다양한 고령친화 식품이 개발되고 제품에 표시, 국내 고령친화식품 시장이 보다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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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고령친화식품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과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고령친화식품협의회 구성 등을 통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고령친화식품의 표준을 조속히 제정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고령친화식품 시장 활성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분야에 대한 R&D 등을 지속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수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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