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민정 기자] 유대균이 청해진 해운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4일 오후 첫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김어준이 유병언의 아들 유대균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TV를 보며 '저 배가 청해진의 배인가'라고 물으셨다. 나도 그렇고 아버지도 그렇고 뉴스를 통해 처음봤다"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유대균은 "청해진 해운의 실제 주인이 누군지 나도 모르겠다. 나는 10년 동안 간 적이 없다. 아버지도 방문한 바 없다. 사실 청해진 해운이 어떤 힘으로 움직여졌는지 나도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체포됐을 때 검사 출신 변호사 한 명이 와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에게 죄를 몰고 당신은 면죄부를 받는 게 어떠냐 하더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기 전에 몰랐는데 아버지 사진 전시실에 국정원 직원이다 왔다고 해서 알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대균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원인이 밝혀져야한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시사, 정치 문제를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게 짚어주는 프로그램이며 2부작으로 편성됐다.
홍민정 기자 hmj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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