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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장 부진 현대차, 라인업 늘려 반격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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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모델 쏘나타 판매감소

쏘나타 뉴 라이즈 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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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현대자동차가 주력 모델 쏘나타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미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판매량이 반토막 나면서 '수출효자'라는 명성에 상처를 입었다. 현대차는 조직을 추스르고 재도약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5만30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가 5만1224대를 판매해 16% 감소한 반면 독립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1786대가 판매되며 49%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세단의 침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 강세가 두드러졌다. 쏘나타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각각 7595대, 1만4733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49.2%, 7.4% 감소했다. 그새 싼타페는 1만3024대가 판매되며 15% 증가했고 투싼은 8731대가 팔려 7.3% 늘었다.
쏘나타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핵심 모델이지만 연초부터 판매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1분기 미국에 팔린 쏘나타는 3만78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줄었다.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인 뉴라이즈 쏘나타가 투입됐지만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가 포함된 중형세단 수요가 지난해 대비 16% 정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승용차보다는 SUV와 트럭 판매량이 늘고 있는 미국 시장의 판도 변화가 실적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플릿판매(렌트카, 법인 판매)와 인센티브를 줄인 것도 쏘나타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도요타ㆍ렉서스 판매ㆍ마케팅 담당 임원을 지낸 브라이언 스미스를 영입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이경수 씨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면 9개월 만에 공석을 채웠다. 차량 라인업도 늘린다. 올 연말 소형 SUV 코나를 투입하고 2018년에는 중형세단 제네시스 G70과 싼타페 신형, 코나 전기차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 등 4종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와 SUV 라인업 강화, 신규 소비자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판매 부진을 타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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