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안전 한국훈련은 범정부적 재난대응 역량을 확대·강화하고 선진형 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실시한 국가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우선 부산항에 입·출항하던 군함과 여객선이 충돌해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이어 해당 여객선이 출항하던 유조선과도 충돌해 유조선에 실려 있던 중질유(벙커C) 약 100㎘가 해상에 유출되는 상황을 설정, 이에 대응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맡아 현장을 총괄 지휘하고 김영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과 이병도 영도구 부구청장이 각각 광역·기초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의 역할을 수행한다. 박세영 부산해양경찰서장은 해상 구조작업과 오염방제 현장을 지휘한다.
부산 시민과 민간단체 등이 이번 훈련을 참관하는 점을 고려해 훈련 시작 전 심폐소생술 시연과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교육, 여객선 안전수칙 교육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심폐소생술 교육 및 해양안전설비, 방제장비 및 항만안전시스템에 대한 홍보부스도 설치?운영하며 다양한 현장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급박한 해양사고 현장에서 침착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협업과 더불어 실전과 같은 현장합동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해양수산분야의 재난대응 역량이 크게 강화되어 해양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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