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이주열 "금리 인상 여부, 여전히 신중"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3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총재에게 3분기 성장률과 관련해 금리인상을 확신할 정도 수치가 나온 것이냐고 물었다.
이 총재는 이에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았지만 특이요인이 가세했으므로 이 성장세가 좀 더 견조하게 갈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다"고 답했다.
특이요인이란 10월 초 사상 최장 추석 연휴를 앞두고 9월 말 기업들 밀어내기 수출효과가 있던 점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이어 "헤드라인 물가뿐 아니라 근원물가 등 여러 흐름을 짚어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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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의원이 "높은 지표가 나왔기 때문에 지난 23일 국정감사 때보다는 좀 더 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렸다고 봐도 되냐"고 재차 질문하자 이 총재는 그렇지 않다며 "지난 국감 때 이미 3·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을 것을 염두에 두고 발언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지난 23일 국감에서 "경기회복세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물가도 목표수준에 수렴할 것으로 확인되는 시점에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며 19일 금통위 당시와 비슷한 수준 메시지를 밝힌 바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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