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랜드, 국내 최초 플래그십 뷔페 브랜드 론칭…김현수號 '외식 재정비'
애슐리 퀸즈 압구정점에 국내 최초 플래그십 뷔페 '페어링6' 선봬
압구정으로 본사 이전하면서 역량 집중한 매장으로 새로운 도전
김현수 대표의 공격 경영 박차…애슐리·자연별곡 등 대형 브랜드 '선택 집중'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전면 재정비를 통해 외식사업부의 체질개선 작업을 진행중인 이랜드그룹이 2년만에 새 뷔페 브랜드를 론칭한다. 경쟁력 있는 브랜드에만 집중하기 위해 잇달아 론칭했던 외식 브랜드를 정리한 이랜드파크는 하반기 국내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 콘셉트의 뷔페 론칭을 통해 외식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같은 작업은 김현수 이랜드파크 대표의 공격적인 경영 주문에 따른 것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파크는 이날까지 애슐리 퀸즈 압구정점의 영업을 단행하고 폐점 한 후 이곳에 '페어링6' 라는 플래그십 뷔페를 선보일 예정이다. '페어링6'는 외식사업부 뷔페 역량을 한데 모은 새로운 형태의 뷔페다. 애슐리, 자연별곡, 수사, 로운, 피자몰 등 이랜드파크 5대 뷔페의 시그니쳐 메뉴와 함께 신규 개발 메뉴를 가장 빨리 맛볼 수 있는 국내 최초 플래그십 뷔페 모델인 것.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최근 국내 뷔페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세분화 및 전문화 된 뷔페들이 탄생하고 있다"며 "그러나 뷔페 본질의 다양한 맛의 경험에 대한 고객니즈를 완전히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는 판단하에 전 세계 모든 맛과 멋을 담은 플래그십 뷔페인 '페어링6'를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5년 12월 데판야키 브랜드 다구오를 론칭한 이후 약 2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다. 특히 지난 5월 외식사업부 매각 계획을 철회한 뒤 애슐리, 자연별곡 등 대형브랜드에 역량을 집중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하에 사업 재정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새 브랜드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의 공격적인 경영 주문과 의지가 없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애슐리 퀸즈 압구정점을 첫 매장으로 선택한 이유는 본사 이전에 따른 것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압구정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애슐리 퀸즈 압구정점이 현장 경영을 통한 역량을 집중하기에 적합했다"며 "애슐리 퀸즈 잠실웰빙센터점이 생기면서 상권이 겹치는 부분도 있고 압구정점의 매장 면적이 넓어 페어링6의 콘셉트를 구현하기에도 최적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랜드파크는 김 대표의 현장 경영 주문을 적극 실천하면서 새로 오픈하는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해 최근 서울 가산동에서 압구정동 애슐리 퀸즈 매장 옆으로 본사를 옮겼다. 중요한 매장 바로 옆에 위치함으로써 고객의 소리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들을 수 있다는 김 대표의 판단에서다. 또 가산동 사옥 인근 건물에 부서별 근무 공간이 분산돼 있던 것을 한 곳으로 통합함으로써 사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랜드파크는 외식사업 재정비를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2월 매장이 1개뿐이던 마카롱 브랜드 '모뉴망'을 폐점한 데 이어 '글로버거' 평촌점도 닫았다. 글로버거는 이제 이랜드가 운영하는 테마파크 이월드에만 매장이 남아있다. 4월 강남에 있던 브런치 카페 '비사이드' 매장도 닫았다.
주요 브랜드 애슐리의 재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초 들어 애슐리는 죽점점, 구로2001아울렛점, 수원2001아울렛점, 안양2001아울렛점 등을 폐점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 135개에 달했던 매장은 현재 122개로 줄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애슐리는 장수 브랜드이기 때문에 브랜드 전략 재편이 필요했다"며 "매장 운영의 합리화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 재정비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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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론칭된 애슐리는 낮은 가격 기준으로 '애슐리 클래식', '애슐리 W', '애슐리 W+', '애슐리 퀸즈' 등으로 타입을 구분해 매장을 운영해왔지만, 현재 클래식(39개)과 W(80개), 퀸즈(2개) 3가지에 최근 선보인 에이랩(1개)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선보인 에이랩(A lab)은 셰프의 비밀 연구실 콘세트로 매일 새롭게 셰프의 애슐리 신 메뉴를 선보이는 곳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는 유통 및 패션 부문과 함께 그룹의 핵심 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외식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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