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즐기는 개미…두 종목으로 시총 2.4조원 움직여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고위험-고수익을 노리고 변동성이 큰 거래재개, 재상장 종목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 2위는 상장폐지 위기를 딛고 1년3개월만에 거래재개 된 한화오션 한화오션 close 증권정보 042660 KOSPI 현재가 121,4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0.49% 거래량 1,318,787 전일가 122,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같은 종목인데 수익이 다르다고? 스탁론 투자자들은 답을 알고 있다 과 롯데그룹 계열 4개사의 분할·합병을 마치고 재상장에 나선 롯데지주 롯데지주 close 증권정보 004990 KOSPI 현재가 27,850 전일대비 750 등락률 -2.62% 거래량 314,482 전일가 28,6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롯데건설, AAA등급 ABS로 3000억원 조달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롯데그룹 재무구조 개선 '구원투수'…롯데물산, 양평동 부동산 개발 나선다 가 차지했다. 아직 제대로된 시장의 평가를 받기 전이어서 주가 움직임의 예상이 어렵고 변동성이 큰 공통점이 있는 종목들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날 하루 동안 대우조선해양 주식 232만8000주(약 391억2100만원), 롯데지주 주식 82만주(약 572억5400만원)를 순매수했다. 개인들이 두 종목에 1000억원에 달하는 돈을 쏟아 넣는 동안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265만1000주(451억5900만원), 75만4000주(521억2000만원)를 순매도하며 매물 폭탄을 던졌다.
두 종목의 주가 흐름은 제대로 된 '롤러코스터' 였다.
전날 대우조선해양은 거래재개 전 주가 4만4800원의 호가 범위(50~150%) 하단인 2만24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하한가인 1만5700원까지 떨어졌다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해지자 2만원대를 회복했다. 이후 주가가 다시 밀리더니 시초가 보다 13.39% 하락한 1만94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하한가에서 과감한 단타 베팅을 한 투자자들은 반나절 만에 20% 정도의 수익을 챙길 수 있었다는 얘기다. 반면 4만원대에 주식을 가지고 있던 기존 주주들과 빠른 주가 반등을 기대하고 2만원대 위에서 신규 매수한 투자자들은 손실과 함께 또 다시 롤러코스터에 올라 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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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역시 개인 투자자들은 재상장 첫날 짜릿한 롤러코스터를 즐겼다. 롯데지주는 시초가 6만4000원에서 출발한 후 장중 5만8100원까지 떨어졌다가 시초가 보다 10% 오른 7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만2000원까지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롯데지주의 시가총액은 개인 투자자들의 활약 속에 1조7611억원이 움직였고 대우조선해양도 7000억원이 왔다 갔다 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대우조선해양과 롯데지주 '롤러코스터' 탑승이 가능했던 것은 아직 시장의 평가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영향이기도 하다. 두 종목의 적정주가가 얼마인가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 마저 편차가 컸다. 주요 증권사들은 대우조선해양의 밸류에이션 평가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롯데지주의 경우 5만원대에서 9만원대까지 제시한 적정주가 범위가 넓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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