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 교통사고로 사망…사고원인 조사중(종합)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정준영 기자]배우 김주혁(45)씨가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45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의 한 아파트 단지 정문 앞에서 김씨가 몰던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현대 그랜저 승용차를 뒤에서 추돌한 후 아파트 벽면에 부딪치고 계단 밑으로 추락하며 뒤집혔다.
김씨는 사고 후 건국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김씨는 이송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병원 측이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오후 6시30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벤츠 차량이 심하게 파손된 상태여서 오후 5시 7분께 김씨를 차량 밖으로 구조했다고 전했다. 엔진에서 연기가 새 나왔으나 불이 나진 않았다. 사고 차량에는 김씨만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 A씨는 “벤츠가 내 차를 들이받고 나서 운전자가 가슴을 움켜잡는 모습을 봤다”며 “이후 벤츠가 다시 돌진해 한 차례 더 추돌하고 아파트 벽면에 부딪쳤다”고 진술했다. A씨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2005년 사망한 탤런트 고(故) 김무생씨의 아들로 아버지에 이어 큰 사랑을 받았다. 1998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카이스트(1999)’ ‘라이벌(2002)’ ‘프라하의 연인(2005)’ 등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또 영화 ‘싱글즈(2003)’ ‘광식이 동생 광태(2005)’ ‘아내가 결혼했다(2008)’ ‘방자전(2010)’ ‘공조(2017)’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KBS 예능 ‘1박2일 시즌3’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최근에도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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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나 유가족과 소속사 직원들이 장례식장에 도착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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