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알렉스 브레그먼의 연장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구단 최초의 월드시리즈(7전 4승제)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휴스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13-1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서 1승만 추가하면 1962년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든다.

경기는 두 팀이 각각 14안타를 주고 받은 난타전이었다. 휴스턴은 홈런 다섯 개, 다저스는 두 개를 쏘아 올렸다. 출발은 다저스가 좋았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로건 포사이드가 2타점 좌전 안타를 쳐 기선을 제압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얻었다. 4회초에는 2사 2루에서 오스틴 반스가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휴스턴은 4회말 1사 1, 2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의 1타점 좌월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다저스 선발 클레이턴 커쇼를 공략해 좌월 3점 홈런을 치고 순식간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5회초 다저스가 다시 달아났다. 2사 1, 2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커쇼는 5회말 2사 후 연속으로 볼넷을 던진 뒤 2사 1, 2루 알투베 타석을 앞두고 마에다 겐타로 교체됐다. 하지만 마에다가 호세 알투베에게 동점 3점포를 맞아 다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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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7회초 1사 1루에서 벨린저의 좌중월 3루타로 8-7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휴스턴도 7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의 좌중월 솔로포로 따라잡았다. 계속된 무사 1루에서는 알투베가 좌월 2루타를 보태 9-8로 역전했다. 여기에 코레아의 2점포까지 터져 점수를 11-8로 벌렸다.


다저스는 8회초 코리 시거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추격했으나 휴스턴이 8회말 브라이언 매캔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다. 다저스는 9-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극적으로 반등했다. 야시엘 푸이그가 2점 홈런을 쳐 격차를 좁힌 뒤 2사 3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중전 적시타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휴스턴은 연장 10회말 2사 1, 2루에서 브레그먼이 끝내기 좌전 적시타를 쳐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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