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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공사재개]가동중인 원전들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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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공사재개]가동중인 원전들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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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20일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조사위원회에서 원전비중 축소를 권고함에 따라 건설 중이거나 준비 중인 다른 원전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 등을 통해 6기의 신규원전 계획을 백지화하고 2030년까지 설계수명이 도래하는 노후 원전 10기는 수명연장을 금지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정부가 언급한 신규 원전 6기에는 신고리 5ㆍ6기는 포함되지 않고 신한울 3ㆍ4호기(각 1.4GW), 천지 1ㆍ2호기(각 1.5GW) 그리고 건설 장소와 이름이 미정인 2개 호기 등이 백지화 대상이다.

각각 2026년, 2027년 완공 예정이었던 천지 1ㆍ2호기(영덕)의 환경영향평가 용역은 지난 6월 중단됐다.

한수원은 지난해 7월과 8월 사이에 매입 공고를 거쳐 면적 기준으로 18%인 58만7천295㎡를 사들였다. 하지만 새 정부가 들어선 후 땅 매입이 중단됐다.
경북 울진군에 건설 예정이던 신한울 3ㆍ4호기는 지난 5월 설계 용역이 취소됐다. 이 두 호기는 기존 신한울 1ㆍ2호기 옆에 한수원이 예전에 마련한 부지에 지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토지 매입 관련 잡음은 나오지 않고 있다.

공식 명칭이 정해지지 않은 다른 두 개 호기는 사업 준비 작업에 들어가기도 전에 건설 계획이 무산됐다.

이밖에 현재 건설 중인 원전은 신고리 4호기, 신한울 1ㆍ2호기 등이다.

신고리 3호기는 지난해 12월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갔으며 신고리 4호기의 현재 공정률은 99.6% 수준이다.

신고리 4호기는 올해 말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준공 시점이 내년 9월께로 연기됐다. 고온기능시험 관련 기기 성능 개선 조치와 지난해 경주지진 이후 진행되고 있는 부지 안전성 추가 평가 작업 등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신한울 1ㆍ2호기의 공정률도 95%를 넘었다. 각 준공 시점은 내년 4월, 2019년 2월이다.

신고리 3ㆍ4호기, 신한울 1ㆍ2호기에는 한국형 신형 원전 모델인 APR 1400이 적용됐다. APR 1400은 한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원전 모델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 모델과 같다.
아울러 정부는 고리 2~4호기, 한빛 1~2호기 등 2030년 이전에 설계수명 만료를 맞는 원전 10호기도 연장 가동을 하지 않을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동중이 원전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1982년 11월 발전을 시작한 월성 1호기는 조기 폐쇄된다.

월성 1호기는 우리나라 최초 가압중수로형 원전으로 2012년 11월 20일 운영허가가 끝났으나 2022년까지 10년 연장운전 승인을 받아 2015년 6월 23일 발전을 재개했다.

조기 폐쇄 방침이 정해진 이상 2022년 이전에 문은 닫겠지만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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