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7국감]기업소득 비중 34년간 79% 늘고…가계소득은 19% 감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지난 34년간 국민총처분가능소득(GNDI)에서 기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확대됐지만 가계소득은 쪼그라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GNDI에서 기업소득 비중은 1982년 100에서 지난해 179로 증가했다. 반면 가계소득 비중은 100에서 81로 오히려 줄었다.
GNDI는 소비나 저축으로 쓸 수 있는 소득으로 국민총소득(GNI)에서 해외에 무상으로 송금한 금액을 제하고 무상으로 받은 금액을 더해 산출된다.

심 의원은 "지난 30여 년간 경제 규모가 커지며 기업은 부자가 되었지만 가계는 가난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가계 간 양극화도 심화했다고 지적했다. 시장소득 기준 10분위 배율은 2007년 15.15배에서 2016년 30.04배에 달했다. 10분위 배율은 소득 최상위 10%의 소득을 최하위 10%의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값이 클수록 불평등하다는 의미다.
소득 상위 1%가 2007년 보유한 주택은 평균 3.2채에서 지난해 6.5채로 두 배 늘었다. 소득 상위 10%의 1인당 보유 주택도 2.3채에서 3.2채로 늘었다.

심 의원은 "자본 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주식 양도차익, 주택 임대소득, 이자·배당소득 등 자본 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와 초과다주택에 대한 보유세 증세 등 모든 방안을 열어두고 조세 정책을 수립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국내이슈

  •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