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태평로 한은 삼성본관에서 10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문호남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태평로 한은 삼성본관에서 10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문호남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은행은 국내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변화와 북한 리스크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수출호조와 소비의 완만한 확대 등으로 우리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8월 공개됐던 통화정책방향 의결문과 비슷한 시각과 전망이다.


한은은 1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한은은 국내 경제에 대해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완만하게 확대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수출이 세계경제의 회복세 지속 등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내수도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지난 8월에도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에서 유지하면서 국내 경제가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판단했다. 특히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 등으로 2%대의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1%대 중반을 지속했으며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중반을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의 소멸 등으로 당분간 1%대 후반 수준을 보이다가 점차 목표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당분간 1%대 중반을 이어가다가 내년 이후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시장에서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증대됐다고 판단했다. 국내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장기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등락했다.

AD

주가는 기업실적 개선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가계대출은 증가규모가 축소됐으나 예년보다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주택가격은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소폭 반등하는 움직임이 나타났으나 전반적으로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 이후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봤다.


금통위는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되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