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사드 위기 속 中心 잡는다…400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종합)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 DMX와 손잡고 中 사업 전개
"새 유통 채널로 중국 내 안정적인 사업 운영 가능" 기대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토니모리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이후 녹록치 않은 국내외 화장품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추가 매출을 올린다는 구상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물산운상유한공사 사옥에서 화장품 전문 유통 기업 DMX와 손잡고 중국 내 독점판매 및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독점 판매 및 물품공급 계약은 토니모리가 자회사인 칭다오 법인으로 물품을 공급하고, DMX가 토니모리 칭다오 법인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중국 내 온ㆍ오프라인에 유통하는 내용이다. 총 계약 규모는 5년간 23.5억 위안으로, 한화로 약 4000억원을 규모다. 토니모리는 향후 5년간 칭다오 법인을 통해 연결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토니모리는 이번 계약으로 안정적인 중국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것을 기대했다. 토니모리 측은 "향후 토니모리 청도법인은 토니모리 제품의 중국 내 수입 및 조달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DMX는 별도의 협의를 통해 토니모리 심양법인이 운영 중인 직영점 및 가맹점의 제품 공급, 유통가맹점의 추가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신규 채널에 대한 온, 오프라인 유통은 DMX가 담당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니모리는 안정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약 550여개 품목에 대한 위생허가를 취득 완료했으며, 추가로 150여개 품목을 자회사인 중국 메가코스 등 주문자상표부착(OEM)ㆍ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들로부터 공급 받아 총 700여개 품목을 중국 내 공식적인 채널로 유통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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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해 추가 매출을 올린다는 구상이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유럽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에 진출, 독일, 미국 등에도 진출했다.
토니모리 해외사업부 중국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유통 환경 변화가 빠른 중국 시장을 보다 정확히 분석하고, 상황에 맞게 새로운 유통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많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토니모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제품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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