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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미약품, 항암신약 '포지오티닙' 최초로 폐암 유발 유전자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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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NH투자증권은 19일 한미약품 이 개발한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세계 최초로 '액손20' 변이 폐암 치료제로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비소세포 폐암 환자의 10%가량이 액손20 유전자 변이로 인해 병에 걸리는데 그동안 어느 항암제도 이에 대한 약효가 없었다고 한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일본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포지오티닙이 액손20 변이 폐암 치료에 약효가 있다고 인정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학회에선 포지오티닙의 액손20 변이 폐암 환자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다.

구 연구원은 "이날 학회에서 공개한 임상2상 결과에 따르면 폐암 초기 환자 11명 중 8명에게서 부분관해(PR)가 나타났다"며 "부분관해는 종양이 30% 이상 작아진 환자의 비율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시장규모는 73억달러(약 8조268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레사, 테쎄바, 타그리소 등 기존 비소세포성폐암 환자 치료제의 액손20 변이 환자에 대한 약효는 그리 좋지 않았다고 한다.
구 연구원은 "대부분의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성폐암 환자에게서는 액손19나 액손21 유전자 변이가 나타났고 액손20 변이 환자는 드물었다"며 "기존 치료제로는 액손20 변이 환자에게 그리 큰 약효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포지오티닙은 기존 액손20 변이 폐암 치료제보다 더 나은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구 연구원은 "기존 파이프라인인 루미네스핍(AYU922)의 부분관해율이 10%였지만 포지오티닙은 73%였다"며 "지금은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여러 기관에서 임상 2b상을 할 가능성이 높고, 여기서 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으면 포지오티닙이 최초의 액손20 변이 폐암 치료제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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