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득점1위 실점 9위…오프시즌 수비훈련에 중점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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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삼성은 지난달 20~25일 마카오에서 열린 '슈퍼 에이트' 대회에 나갔고 지난 3~7일 연습경기를 세 번 했다. 농구전문가들은 "어느 경기가 진짜 삼성의 경기인지 알기 어려웠다"고 했다. 삼성은 매번 다른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고,


그 핵심은 수비에 있었다. 이상민 삼성 감독(45)은 "네 가지 이상 준비했다. 우리 팀이 3년 간 해보지 않은 수비는 물론이고 이것저것 다 찾아서 훈련을 많이 했다. 보여줄 수비가 많이 있다"고 했다.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지난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정규리그 개막 경기에서 오세근(30) 등 상대 주축 선수들을 봉쇄하며 82-70으로 이겼다. 하지만 17일에는 잠실체육관에서 창원LG에 74-87로 졌다. 오는 20일에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 원정경기를 한다. 이 감독은 "준비한 수비에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앞으로의 경기를 잘 풀어가겠다"고 했다.


이상민 감독이 수비에 매달리는 이유는 뭘까. 삼성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84.1득점(1위), 39.2리바운드(1위)를 기록하는 등 공격부문에서 열 팀 중 가장 강했다. 그러나 경기당 81.0실점, 33.8리바운드를 빼앗겨 수비력은 9위였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까지 선두를 달리다 12월부터 순위가 하락해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KGC에 졌다. 이 감독은 시즌을 마치며 "수비에 확실한 한 방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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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골밑 높이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비를 강화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센터 김준일(25ㆍ202㎝)과 포워드 임동섭(27ㆍ198㎝)이 군에 입대, 경기력에 손실이 컸다. 이 감독은 "팀 신장이 낮아졌고 전문 수비수도 없다. 수비 밸런스를 잡아 주고 상대 4번(파워포워드)을 막아낼 선수도 마땅치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포워드 김동욱(35ㆍ194㎝)에게 기대를 건다. 이 감독은 김동욱에게 적극적인 리바운드를 주문했다.


탄탄한 수비는 공격으로 이어진다. 이상민 감독은 빠른 농구를 원한다. 그는 "올 시즌 새로 합류한 마키스 커밍스(29)가 빠른 농구에 능하다. 수비력을 다지는 일은 곧 빠른 공격을 하기 위한 준비작업"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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