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축구가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62위에 올랐다. 1993년 8월 FIFA랭킹이 산정되기 시작한 후 처음으로 중국에 밀렸다.
FIFA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랭킹포인트 588점을 기록해 62위가 됐다. 지난달 기록한 51위에서 열한 계단 하락했다. 랭킹포인트도 71점 떨어졌다. 한국은 이란(34위), 일본(44위) 등 아시아 맹주는 물론, '공한증'이라는 단어까지 만들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던 중국(57위)보다 낮은 위치에 자리했다.
FIFA랭킹 폭락으로 오는 12월 1일에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에서 최하위 시드 배정이 확정됐다. FIFA는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 추첨 방식을 기존 '대륙별 포트 분배' 대신 'FIFA랭킹 분배'로 바꿨다. FIFA랭킹 순으로 32개국을 1~4포트에 순차대로 배정한다.
우리 대표팀은 지난 7일 러시아와 친선경기에서 2-4, 10일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1-3으로 대패하면서 FIFA 랭킹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3년간 햇반·라면 먹고 종일 게임만…불안 심해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