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귀향길, 폰 배터리 '오래 쓰고 빨리 충전'하는 꿀팁
충전은 수시로 해야, 절전모드로 충전, 화면 밝기는 최소로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30일부터 '건국 이래 최장 연휴'가 시작됐다. 여행, 귀향 등 각자 짠 일정은 다르겠지만 어딜 가든 꼭 챙겨야 하는 필수품은 '스마트폰'과 '배터리'다. 장거리 이동하는 동안 음악을 듣고, 인터넷 서핑을 하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지도를 찾기, 메신저로 대화를 하는 동안 배터리가 부족해서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이 없도록 삼성SDI 등 배터리 전문기업이 소개한 배터리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자.
◆배터리 0%까지 완전히 방전시킨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잘못된 배터리 상식이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리튬이온배터리는 굳이 완전 방전 후 충전을 하지 않아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과거에 사용되던 납축전지나 니켈-카드뮴(Ni-Cd)전지는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지 않은 채 충전을 하면 배터리의 실제 용량이 줄어드는 '메모리 효과'가 발생했었다. 그러나 리튬이온배터리는 메모리효과가 없어 수시로 충전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전원 끄거나 비행기·절전모드로…충전 케이블은 굵을수록
휴대폰의 경우 통신과 디스플레이에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한다. 이 때문에 비행기 탑승 모드로 통신을 차단하거나 초절전 모드를 실행하거나 혹은 전원을 끄면 디스플레이에 소요되는 전력이 차단돼 충전 속도가 빨라진다. USB 충전 방식보다 어댑터를 이용하는 것이 더 빨리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이다. USB보다 어댑터에 흐르는 전류의 양이 많게는 4배 정도 많기 때문이다.
화학물질은 온도가 낮아지면 반응 속도가 느려진다. 배터리 내부 리튬이온의 이동속도가 감소하는 탓이다. 온도가 일정 수준까지 올라야 배터리 안에 있는 리튬이온의 움직임이 많아져 충전에 속도가 붙는다. 충전 케이블의 굵기가 충전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케이블 굵기가 얇으면 전류의 저항이 커져 전류 손실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배터리 오래 쓰려면?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량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화면이다. 화면의 밝기를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스마트폰에 GPS,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의 기능들은 사용하지 않을 때는 꺼두는 것이 좋다. 이런 기능들을 사용하고 있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은 계속 그 기능을 실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앱은 삭제하고 앱이나 SNS계정의 경우, 자동 업데이트를 해제하는 것도 스마트폰 배터리를 오래 쓰는 방법이다.
앱을 다운로드 받을 때, 무조건 '자동 업데이트' 체크를 하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자동 업데이트가 실행되면서 배터리 소모를 촉진할 수 있다. 삼성SDI는 "이 중 대부분은 스마트폰의 '절전 모드' 또는 '초절전 모드'로 들어가 한 번에 설정을 할 수 있다"며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앱이 있어 배터리 소모가 심한 앱을 알려주는 등 배터리 관리를 해주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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