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여자오픈 출사표, 리디아 고 '홈코스'서 첫 승 출격, 이일희와 유선영 가세

성은정이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성은정이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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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우승 찍고, 미국으로."


'여고생 아마추어' 성은정(18ㆍ영파여고)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도전기다. 28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윈드로스팜골프장(파72ㆍ6416야드)에서 개막하는 맥케이슨 뉴질랜드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이 격전지다. 국내 기업 엠씨스스포츠가 후원하는 무대다. LPGA투어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 이 대회에 이어 '아시안스윙'이 시작된다.

성은정이 바로 한국의 차세대 월드스타다. 지난해 7월 US여자주니어선수권에서 대회 역사상 45년 만에 타이틀방어에 성공해 파란을 일으켰고, 8월 US여자아마추어까지 쓸어 담아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무엇보다 175cm에 70kg의 당당한 신체조건에서 뿜어내는 260야드의 호쾌한 장타가 위력적이다. '제2의 박성현'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프로무대에서는 오히려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무너져 속을 태우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해 6월 KLPGA투어 비씨카드컵 최종일 3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18번홀(파5)에서 티 샷 아웃오브바운즈(OB)와 함께 트리플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아 준우승에 그친 게 출발점이다. 지난 17일 끝난 BMW레이디스에서는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하다가 셋째날 7오버파로 자멸하는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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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통해 라이벌 최혜진(18ㆍ학산여고)에 가려진 그늘을 지우겠다는 각오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미 2승을 수확한 뒤 지난달 KLPGA투어에 직행했다. 성은정은 "LPGA투어 우승으로 큰 무대에 먼저 안착하겠다"는 포부를 곁들였다. 세계랭킹 '톱 10' 중 8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만 출전한다는 게 반갑다. 상위랭커 대다수는 휴식을 선택해 이변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디아 고 역시 올 시즌 우승이 없어 '배수진'을 쳤다. 인디위민인테크챔피언십 준우승과 에비앙챔피언십 공동 3위 등 최근 2개 대회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홈코스에서 반드시 시즌 첫 승을 수확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국은 이일희(29ㆍ볼빅)와 유선영(31ㆍJDX), 최나연(30ㆍSK텔레콤) 등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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