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농산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지원 기간을 3년으로 확대하고 지원액도 5천만 원으로 증액하는 등 사업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지난해부터 농산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시작, 올해까지 20개교에 3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1년 단위 단기간·소규모 예산 지원 방식으로는 작은학교의 강점을 살린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2018년부터 지원 기간과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 작은학교 관계자는 “학교장 임기 3년에 맞춰 보다 장기적 안목에서 학교 살리기 계획을 꾸준히 추진할 수 있어 몇 년 후면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영배 전라남도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개선 방안을 통해 농산어촌의 작은학교가 살아나 지역이 활성화되고 궁극적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올해 신규로 지원받은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군과 합동으로 사업 추진 현황 및 사업비 집행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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