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도시정비 사업으로 강남4구 첫 진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은 지난 9일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상대 건설사를 앞도적인 표차로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약 3663억원이다.
천호1구역 재개발은 강동구 천호동 423의 200 일대 3만8508㎡에 아파트 999가구, 오피스텔 264실, 부대복리시설, 판매·업무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40층 5개 동 규모다. 천호1구역은 천호시장, 동서울시장 등 전통시장 네 곳과 집창촌이 있는 곳이다.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잠실이 가까워 재개발 시 잠재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2009년 천호뉴타운1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민과 상가 소유주 간 이견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재개발 조합과 함께 공동 사업시행자로 나서면서 사업 속도가 빨라졌다. SH공사는 설계·인허가 기술 지원과 공사 중 사업관리 등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이날 중흥토건과 반도건설 컨소시엄으로 진행한 부산 서·금사 재정비촉진6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3만7429㎡인 서·금사 재정비촉진6구역 일대 낡은 주택을 허물고 지하 2층~지상 40층 높이의 아파트 2948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총 수주액은 4707억원으로 이중 중흥토건이 2200억을 차지한다. 2019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구역은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과 4호선 서동역이 가깝다.
중흥 관계자는 “중흥건설 그룹에서 서울 강남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내 도시정비 사업지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도시정비 사업에 본격 진출할 것이며 부산 등 기타 대도시의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흥건설은 2015년 도시정비 사업에 뛰어든 첫해 1조1천억의 수주액을 기록했고 2016년 8천억 그리고 올해 9월까지 1조1천억 가까운 수주로 3년간 약 3조원의 수주액으로 도시정비사업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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