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효과…韓,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매출 기록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지난 2분기 전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분기 전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출하액은 141억달러(15조9400억원)로 전분기에 세운 기록(131억달러)를 넘어섰다.
2분기 반도체 제조장비 출하액은 전분기보다 8%, 전년 동기와 비교해 35%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이 47억9000만달러(5조4150억원)로 가장 많은 반도체 장비를 구입한 나라가 됐다. 이는 전분기(35억3000만달러)보다 36%, 지난해 같은 기간(15억3000만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212%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D램, 낸드플래시 등의 생산 설비 투자를 확대한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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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뒤를 이어 대만(27억6000만달러), 중국(25억1000만달러)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대만은 전분기 대비 21% 감소했으나 중국은 25% 늘어났다. 이밖에 일본(15억5000만달러), 북미(12억3000만달러), 유럽(6억6000만달러)의 순이었다.
SEMI는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와 공동으로 95개의 글로벌 장비회사에서 월 단위로 취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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