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대명, 대어 사할린 잡고 해외 원정 첫 승 신고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남자아이스하키 대명 킬러웨일즈가 대어 사할린을 잡고 해외 원정 첫 승을 신고했다.
대명은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사할린 아이스 팰리스 크리스탈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7~2018 사할린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장 15초 만에 터진 이영준(26)의 골든골에 힘입어 2-1(0-0, 1-0, 0-1, 1-0)로 승리, 승점 2를 추가했다. 이로써 대명은 지난 시즌 6전 전패를 설욕하는 데 성공, 승점 4를 기록했다.
1피리어드 11분 3-5 페널티 킬링 위기를 넘긴 대명은 2피리어드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영준이 2피리어드 12분 21초 사할린 수비지역 왼쪽을 돌파하며 내준 퍽을 달려들던 브렛 판햄(28)이 강력한 슬랩샷으로 사할린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대명은 공격 활로를 넓히고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사할린의 파상공세에 맞섰다.
대명은 3피리어드 초반 상대 공격수에게 순간적으로 공간을 내주며 일격을 당했다. 1분 3초 사할린 주장 티모페 시스카노프(34)가 빠르게 드리블로 블루라인을 넘자 수비수가 뒤로 물러난 것을 놓치지 않고 스냅샷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1-1로 팽팽한 경기는 결국 연장으로 이어졌다. 승자는 대명이었다. 대명은 연장 시작 15초 맷 멀리(37)가 돌파 후 반대편으로 내준 플립 패스를 이영준이 득점에 성공,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에서 국가대표 차세대 공격수 이영준은 첫 골을 도운 데 이어 골든골을 성공시켰다. 수문장 타일러 와이먼(33)은 스물일곱 개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대명은 창단 첫 해외 원정 승리와 사할린을 상대로 이어지던 연패를 끊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대명은 11일 오후 5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사할린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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