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신한은행 하반기 공채 1000명…'블라인드' 방식 도입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국내 1~2위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하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전체 채용 규모는 1000여명이며 입사 지원서에 직무와 관련 없는 일부 항목을 삭제해 능력 위주의 인재를 선발한다.
KB국민은행은 하반기에 L1 신입행원과 전문직무직원을 포함해 500여명 내외를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하반기 채용에서 신입행원 선발 인원을 지난해(240명)보다 대폭 늘려 400명 가량을 선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상반기에 지방자치단체, 국방부와 함께 진행한 사전 모의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우수면접자 400여명에 대해서는 L1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한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금융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인재 등 핵심성장부문과 경력직 채용을 신설한다.
신한은행도 하반기 공채를 통해 분야별 450여명을 채용한다. 신한은행은 채용 직무를 ▲디지털ㆍ빅데이터 ▲글로벌 ▲IT ▲IBㆍ자금운용ㆍ리스크 ▲기업금융ㆍWM ▲개인금융 등 6개 분야로 구분하고 각 분야마다 맞춤형 채용 전형을 도입했다.
디지털ㆍ빅데이터 분야는 정형화된 자기소개서를 없애고 수행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 및 솔루션을 제출하도록 해 지원자의 직무 역량 및 성장 가능성을 심도 있게 검증할 예정이다. 각 분야별 직무와 필요역량을 기술한 직무기술서를 제공해 지원자가 본인에게 적합한 분야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모두 이번 하반기 공채에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한다. KB국민은행은 학력과 연령 등 지원자격 제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입사지원서에 자격증, 어학점수항목을 없앤다. 면접도 100% 블라인드로 진행해 직무특성과 지원자의 역량만을 평가한다.
신한은행은 입사 지원서에 직무와 관련없는 항목은 삭제하고 분야별 직무와 관련된 역량과 경험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증명사진 등 지원 분야에 대한 역량 판단과 관계없는 항목을 제거해 실질적인 직무 역량 중심의 채용을 진행한다. 분야별 현업 전문가를 면접관으로 구성해 해당 분야의 인재를 직접 선발한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신한은행은 18일 오후 6시까지 채용 원서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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