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 1일부터 자유이용권 2000원씩 올려…어른 4만원→4만2000원
연간이용권 1만원씩 인상…어른 신규가입 13만원→14만원
롯데월드, 15일부터 연간이용권 1~2만원 올려


[단독]"4인가족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최소 16만원"…황금연휴 앞두고 기습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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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가족들과 함께 늦은 여름 휴가를 떠난 이사라(48)씨는 지난 주말 서울랜드를 찾았다가 터무니없는 이용요금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과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인 두 아들 등 4인가족 자유이용권 요금만 15만9000원에 달했다. 서울랜드에 입장해 점심과 간식 비용 등을 지출하고 총 비용을 계산해보니 30만원이 훌쩍 넘었다. 요금 인상 정보를 미리 공지 하지 않은 상황이여서 약간의 배신감이 들었다.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테마파크(놀이공원) 일반권(자유이용권)과 연간이용권의 요금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추석 황금연휴에 가족단위 고객이 많이 몰리는 것을 감안한 기습인상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요금 인상 소식을 사전에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슬그머니 올리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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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랜드가 이달 1일부터 일반권 요금을 올렸다. 서울랜드의 입장권 주간권은 기준에 따라 ▲어른 2만원에서 2만5000원 ▲청소년 1만7000원에서 2만2000원 ▲어린이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랐다.

입장권 야간권(오후 4시 이후)은 ▲어른 1만8000원에서 2만2000원 ▲청소년 1만5000원에서 1만9000원 ▲어린이 1만3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인상됐다.


자유이용권 주간권은 ▲어른 4만원에서 4만2000원 ▲청소년 3만7000원에서 3만9000원▲ 어린이 3만4000원원에서 3만6000원으로, 자유이용권 야간권은 ▲어른 3만3000원에서 3만5000원 ▲청소년 3만원에서 3만2000원 ▲어린이 2만7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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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권 요금 인상과 연동돼 연간이용권 요금도 올랐다. 인상폭은 1만원이다. 서울랜드 연간이용권은 가입을 하는 서비스로 방문 횟수에 관계없이 서울랜드의 입장부터 시설 이용까지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연간 회원서비스다.


▲어른/청소년 신규가입은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재가입1회는 10만원에서 11만원 ▲재가입2회는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랐다.


▲어린이(36개월이상 만13세 미만)는 신규가입 기준 10만5000원에서 11만5000원 ▲재가입 1회는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 ▲재가입 2회는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이다.


특별요금 역시 올랐다. ▲실버(만55세 이상) 신규가입은 8만원에서 9만원 ▲키즈(36개월 이상 60개월 미만)는 7만원에서 8만원 ▲다둥이(5인가족 인상, 3자녀 동시가입시 셋째 자녀부터)는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랐다.


서울랜드는 요금 인상을 단행하면서 따로 공지하지 않고 조용히 진행했다. 물가인상, 신규시설 투자, 인건비 인상을 비롯한 원가상승 등으로 불가피한 요금 인상이라는 게 서울랜드 측 입장이다.


롯데월드는 이달 중순부터 연간이용권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인상 폭은 1만~2만원이다.


인상된 요금은 ▲플래티늄권 28만원→30만원 ▲골드권 24만원→26만원 ▲그린권(어른) 19만원→20만원 ▲그린권(어린이)14만원→15만원 ▲그린권(베이비) 8만원→9만원이다.


▲시니어 9만5000원→10만5000원 ▲블루권(어른) 12만원→13만원 ▲블루권(어린이) 10만원→11만원 ▲하프그린권(어른) 11만원→12만원) ▲하프그린권(어린이) 9만원→10만원 등이다.


롯데월드 역시 서울랜드와 마찬가지로 고객들에게 별도의 공지를 하지 않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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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인터넷 커뮤티니에는 10일의 추석황금 연휴기간에 놀이공원 방문 계획을 세웠던 소비자들의 항의 글이 도배되고 있다. 한 소비자는 "미리 요금 인상 계획을 홈페이지에라도 공지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최대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아이와 놀이공원을 찾기로 약속을 했는데,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걱정이다"고 하소연했다.


앞서 에버랜드는 지난 4월1일부로 일반권 요금(어른 기준)을 5만2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인상했다. 연간이용권도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랐다. 에버랜드는 "신규콘텐츠 도입과 인프라 개선, 물가 및 원가상승으로 인한 운영비 증가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으며, 고객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요금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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