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우정청 장성우체국에 근무하는 기수철 집배원. 사진=전남지방우정청

전남지방우정청 장성우체국에 근무하는 기수철 집배원. 사진=전남지방우정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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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전남지방우정청 장성우체국(국장 정영섭)에 근무하는 기수철 집배원이 배달 중 안방 침대에서 굴러 떨어져 있는 노인(87)을 구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성우체국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기수철(49) 집배원.

기 집배원은 지난달 2일 오전 11시경 장성군 서삼면 송현마을에 우편을 배달하던 중 김씨의 안방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달려가 보니 김씨가 침대 아래로 굴러 떨어져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다친 곳은 없는지 살핀 후 김씨를 침대에 다시 눕히고 안정시키고 나서 방 안 환기와 청소를 했다.


평소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김씨는 거의 방안에서만 생활하며 주 1회 요양보호사의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었으며, 당시 혼자 몸을 움직이려다 높은 침대에서 굴러 떨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집배원 기씨는 즉시 장성군청 복지과 요양보호사에게 연락해 김씨의 집을 방문하도록 한 후 밀린 택배 배달을 위해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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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사실은 타향에서 거주하고 있는 자녀가 부모님에게 안부전화를 하면서 알게 됐고 자녀가 선행을 제보함으로써 알려지게 됐다.


기수철 집배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으나 이를 지켜 본 주변 사람들은 바쁜 배달 업무 중에도 위급한 상황을 지나치지 않은 행동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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