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다양한 체험 이벤트로 하반기 매출 반등 이끈다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여름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하반기 매출 반등세를 이끌 다양한 프로모션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서울 소공 본점에서 '골프 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페어'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45개 브랜드의 다양한 골프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행사장은 골프장처럼 꾸몄다. 방문 고객에게 즐겁고 재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타, 퍼팅, 골프 패션쇼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준비했다.

구리점에서는 31일까지 '락앤락 창고 대개방전'을 열어 주방용품, 생활용품, 소형가전제품 등을 최대 75% 할인 판매한다. 인천점은 29일까지 '영패션 사계절 인기상품전'을 진행한다. 에고이스트, 보브, 지컷, 메종드매긴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사계절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3일까지 100여개 신진 브랜드의 팝업쇼를 이어간다. 온라인 기반 유명 브랜드를 전국 15개 점포에서 선보인다. 다양한 식물 패턴으로 디자인한 원단·가방·소품을 판매하는 바스큘럼과 강원도 일대의 나무를 작가가 직접 수집해 원목도마·빵도마·플레이트 등을 판매하는 은곡도마. 유럽 아동복 브랜드 편집숍 리우인서울, 인기 여성 캐주얼 브랜드 에이센치, 인기 수제화 브랜드 퀸즈라움 등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우선 무역센터점·목동점·판교점 등 8개 점포에서 팝업마임쇼를 연다. 마임쇼는 10명의 마임 전문 댄서들이 라이브 클래식 음악에 맞춰 '소년' '새' '거미' 등 다양한 주제를 몸짓으로 표현한다. 영어 강사 출신의 흑인 가수 그렉 프리스터와 세계 각지를 돌며 노래하는 안코드가 매장에서 노래하는 버스킹 콘서트도 무역센터점·판교점 등 5개 점포에서 진행한다. 27일 판교점에서는 디자이너 황재근이 진행하는 '가상코디쇼'가 열린다.

이와 함께 압구정본점은 27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한섬 패션 브랜드 & 수입의류 대전'을 진행한다. 이로, 쿠플스, 이치아더 등 20여개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40∼6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같은 기간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나이키 아이다스 대전'을 열어 이월 상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목동점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패밀리 그룹전'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헤지스, 마에스트로, 갤럭시 라이프스타일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 와인숍에서는 31일까지 각국 우수 와인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그랑쿠뤼, 샴페인 & 스파클링 와인, 유기농 & 내츄럴 와인 등 테마별·취향별로 다양한 와인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본점 신관 7층 행사장에서는 31일까지 생활 장르 특별 행사가 진행된다. 입델롬, 존루이스, 광주요 등이 참여해 식기부터 가구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