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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경찰들 '경찰개혁' 끝장 토론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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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경찰 인권개선' 주제…내일 대전서 전국 대토론회

사진=경찰청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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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일선 경찰관들이 처음으로 경찰개혁과 관련한 대규모 토론회를 이번 주말에 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인권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개혁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경찰관들이 어떤 목소리를 낼 지 주목된다.

경찰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폴네티앙’은 19일 오후 1시 대전 중구 효문화마을 대강당에서 ‘시민과 경찰의 인권개선을 위한 전국 경찰관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수뇌부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경찰개혁위원회는 실제 치안 현장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문제점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토론회를 열게 됐다고 폴네티앙은 설명했다.

폴네티앙 회장을 맡고 있는 류근창 경위(경남 함안경찰서 정보과)는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경찰관들 사이에선 비대해진 경찰 행정조직에 대한 불만이 있어왔다”며 “행정조직 슬림화 등 현장 중심의 인력배치를 통한 업무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 주제는 크게 3가지다. 경찰노조 설립 등 경찰공무원 기본권 보장 방안, 인력 재배치를 통한 현장인력 강화 등 시민 중심 치안업무 설계 방안, 경찰청장직 외부 개방 등 경찰 조직의 민주적 통제 방안 등이다.
류 경위는 “그동안 어디에서도 나온 적 없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모을 예정”이라며 “이날 나온 의견을 경찰 내부망에 공유해 추가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말 경찰개혁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0년 결성된 폴네티앙은 말단 순경부터 치안감까지 8000여명이 가입한 경찰 내 대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다.

한편 경찰청은 경찰개혁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16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경찰개혁위를 발족해 인권 보호, 수사개혁, 자치경찰 3개 분과별로 개혁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또 최근 경찰개혁위와의 소통 역할을 담당하는 내부 조직도 한 단계 격상했다. 경찰청은 17일 경찰개혁추진태스크포스(인권 보호), 수사구조개혁단(검ㆍ경 수사권 조정), 기획조정관(자치경찰) 등 3개 조직을 하나로 묶어 ‘경찰개혁추진본부’를 출범시켰다. 박진우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이 추진본부장을 맡고, 민갑룡 기획조정관(치안감)이 부본부장에 임명됐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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