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북한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올랐다.
북한이 괌 포위사격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밝히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환율 역시 상승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전일 종가대비 상승폭은 9일 10.1원, 10일 6.8원, 이날 1.5원으로 줄어들었다. 1140원대 후반을 고점으로 확인한 후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함께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우려한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 조정) 경계도 작용한 걸로 풀이된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주말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물량이 쏟아졌다"며 "당분간 1150원선을 뚫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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